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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매년 골치 아픈‘낙동강 녹조라떼’..
대구

매년 골치 아픈‘낙동강 녹조라떼’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6/26 20:03 수정 2014.06.26 20:03
남조류 개체수 증가
▲     © 운영자
낙동강 중류에 녹조 발생<사진>의 원인 가운데 하나인 남조류의 개체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지난 23일 조류경보제를 시범 운영하고 있는 강정고령보에서 채수한 시료를 분석한 결과 클로로필-a 농도는 29.3㎎/㎥, 남조류 개체수는 1만7888개/㎖로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에 채수한 시료 조사에서도 클로로필-a 농도는 11.1㎎/㎥, 남조류 개체수는 2만9234개/㎖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일 클로로필-a 농도는 13.6㎎/㎥, 남조류 개체수는 1027개/㎖로 측정된 것에 비해 클로로필-a 농도는 비슷한 수준이지만 남조류는 20~30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클로로필-a는 물속의 엽록소, 남조류는 엽록소를 갖고 광합성을 하는 세균이다. 조류 경보는 2회 연속 클로로필-a(25㎎/㎥), 남조류(5,000개/㎖) 모두 기준 초과 시 발령된다.
23일 측정 수치는 조류경보 발령 수준이지만 16일 측정 결과에서는 클로로필-a 농도가 기준치보다 낮아 2회 연속 기준을 충족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조류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하지만 남조류의 수치가 급증함에 따라 대구지방환경청은 폐수 및 가축분뇨 배출시설 등 오염원 관리와 현장 모니터링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영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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