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위원장들과 발자취 공유
경북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이하 경북교육노조)이 지난 20년의 성과를 되짚고, 조합원의 권익 신장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선포했다.
경북교육노조는 지난 22일 경상북도교육청 웅비관에서 출범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과 박채아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한국노총 김현진 상임부위원장, 신동근 공무원연맹 위원장 등 내외빈과 조합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역대 위원장들이 함께 자리하며 노조의 발자취를 공유해 의미를 더했다.
심동섭 경북교육노조 위원장은 기념사에서 조합원의 실질적인 처우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심 위원장은 “지난 2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조합원들의 처우와 권익을 전국 평균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승진 및 전보 제도 개선, 조리직 공무원 채용 중단 등 교육청 내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노동조합의 참여는 필수적”이라며, “노사가 긴밀히 소통해 내부 갈등을 줄이고 함께 상생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상급 단체 관계자들의 지지와 격려도 이어졌다. 한국노총 김현진 상임부위원장은 축사에서 공무원 노동자들의 해묵은 과제 해결을 약속했다. 김 부위원장은 “공무원의 정치적 기본권 보장과 정년연장을 통한 소득 공백 해소에 한국노총이 앞장서겠다”며 중앙 차원의 강력한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
신동근 공무원연맹 위원장 역시 “경북은 한국노총 공무원연맹 내에서도 영향력이 매우 큰 핵심 지역”이라며, “경북교육노조가 전국 최고 수준의 노동조합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교육감과 도의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행정적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은 노조를 상생의 파트너로 인정하며 화답했다. 임 교육감은 “노조와의 진정성 있는 협력을 통해 현장 공무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더 나은 근무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며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경북 교육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자”고 말했다.
이번 20주년 기념식은 단순한 축하 자리를 넘어,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노사가 함께 경북 교육의 발전을 다짐하는 결속의 장이 되었다. 이경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