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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경북도의회 의장 선거 ‘초선 표심’에 달렸다..
정치

경북도의회 의장 선거 ‘초선 표심’에 달렸다

김상태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6/06/28 18:30 수정 2026.06.28 18:31
김희수·박영서·배진석 ‘수 싸움’

왼쪽부터 김희수, 박영서, 배진석
왼쪽부터 김희수, 박영서, 배진석
제13대 경북도의회 전반기 의장단 선거 대진표가 최종 확정되면서 여의도 못지않은 치열한 수싸움이 본격화됐다.
이번 선거는 다수당인 국민의힘 내부 경선에서 사실상 결판이 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지역 정치권에서는 전체 의원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초선 의원들의 표심'이 승패를 가를 최대 변수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28일 경북도의회와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도의회는 내달 2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최종 선출한다.
이에 앞서 전체 64석 중 58석을 쓸어 담은 국민의힘은 7월 1일 의원총회를 열고 당내 후보를 먼저 선출할 예정이다.
국힘 후보로 낙점되면 본회의 선출은 사실상 통과 의례에 가깝다.
국민의힘 의장단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의장 후보에는 김희수(5선·포항), 박영서(4선·문경), 배진석(4선·경주) 의원(가나다순) 등 3명이 최종 등록해 중량감 있는 '3파전'을 형성했다.
지역 정치권은 이번 의장 선거를 '다선의 관록과 연륜' 대 '역동적인 세대교체'의 대결로 바라보고 있다.
포항 출신 5선의 김희수 의원은 오랜 의정 경험과 안정적인 리더십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도의회의 중심을 잡겠다는 포부다.
반면 4선의 박영서 의원과 배진석 의원은 젊고 역동적인 개혁성을 무기로 경북도정과의 강력한 협치와 견제를 이끌 적임자임을 자처하고 있다.
2명을 선출하는 부의장 선거 역시 3선 의원 4명이 뛰어들며 뜨거운 '4파전'으로 압축됐다.
박순범(칠곡), 박채아(경산), 이춘우(영천), 황재철(영덕)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어 지역 안배와 막판 이합집산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 정치권 관계자들은 이번 선거의 진짜 키메이커로 '초선 의원'들을 지목하고 있다. 이번 6·3 지방선거를 통해 도의회에 첫 발을 들인 초선 의원은 총 27명으로, 전체 의원(64명)의 무려 42.1%에 달한다.
과거처럼 특정 계파나 다선 의원들의 '오더'에 맹목적으로 따르기보다, 도의회 혁신과 지역구 예산 확보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후보에게 실리적인 투표를 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지방선거 직후 열리는 첫 의장단 선거인만큼 초선 의원들의 목소리와 결집력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며 "후보들이 초선 의원들의 상임위 배정 희망이나 지역 공약 지원 약속 등을 파고들며 막판 표심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어, 1일 국힘 의총 당일까지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안개공국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상태 이경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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