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200개 정책과제 제안
삼성전자 등 시작부터 난관
추경호(왼쪽) 대구시장 당선인이 29일 대구 동구 대구콘텐츠센터에서 열린 민선 9기 인수위 정책제안 전달식에서 곽대훈 인수위원장에게 정책제안서를 전달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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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민선 9기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경제 회복과 투자유치를 제시하며 재정 현실을 고려한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민선 9기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는 29일 대구시청에서 재정 여건과 정책 실현 가능성을 반영한 200개 정책과제를 추 당선인에게 전달했다.
추 당선인은 정책제안서를 전달받은 뒤 "취임 이후 제안서에 담긴 과제들을 시청 관계 공무원과 전문가들과 함께 꼼꼼히 검토해 하나하나 정책에 반영하고, 우선순위와 재정 여건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실행계획으로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에게 드린 공약은 중요한 약속인 만큼 기본적으로 지켜 나갈 것"이라며 "다만 재원 확보나 현실적 타당성 등을 이유로 일부 조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충분한 소통을 거쳐 그 이유를 시민들에게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당초 365개 공약을 재정·법제도 여건, 정책 연계성, 시민 체감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188개 정책과제로 정리한 뒤 시민 제안과 타 후보 공약 등을 반영해 최종 200개 정책과제를 확정했다.
특히 대구시의 어려운 재정 여건을 정책 추진의 핵심 전제로 제시했다.
취득세 감소와 채무 증가 등 재정 상황을 고려해 정책 우선순위를 현실적으로 설정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정을 운영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비상경제대책회의 운영과 민간 전문가 중심의 투자유치단 신설, 삼성전자·SK하이닉스·테슬라 등 국내외 대기업 투자 유치, AX(인공지능 전환) 혁신 생태계 조성, AI·로봇·의료 중심 창업도시 육성 등이 핵심 과제로 담겼다.
이와 함께 청년 일자리 확대와 출산·양육 지원, 문화도시 조성, TK신공항 국가사업 추진 등도 주요 정책과제로 포함됐다. 추 당선인은 "인수위원회가 제시한 정책 제안을 바탕으로 민선 9기 대구시가 힘차게 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달 1일 취임식에서 시정 운영 방향과 재정 관리 원칙을 시민들에게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태 박경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