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교육단은 21일 부대 내 행사연병장에서 새해 첫 신병 수료식을 갖고 정예해병 972
명을 탄생 시켰다.
이날 신병 1205기 수료식은 해병대 교육단장(준장 서헌원)을 비롯한 부대 주요 지휘관
및 참모, 수료자들의 가족·친지 등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애국가 제창, 사령관 축하전
문 낭독, 열병식, 해병자격선포, 해병생활신조 및 해병의 긍지 제창, 훈시 순으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아울러 수료한 신병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총검술과 제식훈련 시범을 부모님께 처음으로 선보
이는 시간을 가져 가족과 친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1205기 해병들은 지난해 12월 입대해 6주 동안(가입교 1주 포함) 군사기초훈련과 해병대
특성화 훈련, 천자봉 고지정복 훈련 등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는 강도 높은 교육훈련 과정을
거쳐 지난 15일에는 해병의 상징인 ‘빨간명찰 수여식’을 선배해병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이
깃든 해병대충혼비에서 처음으로 시행하여 명예로운 ‘빨간명찰’을 가슴에 달았다.
특히 올해 첫 신병 수료식에서는 훈련기간 중 가장 용맹하고 해병대 정신의 귀감이 된 해
병에게 무적해병상을 수여하고, 충성상과 명예상, 도전상을 제정하여 해병대의 핵심가치를
가장 잘 발휘한 3명의 해병에게 각각 수여했다.(무적해병상 : 이병 임진택, 충성상 : 이병 이영석, 명예상 : 이
병 곽도원, 도전상 : 이병 김상우)
한편, 이번 수료식을 통해 3代해병대 가족과 형제 해병 7쌍이 탄생하여 조국수호에 대한 의지
와 해병대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새해에도 이어갔다. 수료식을 마친 1205기 해병들은 가족
ㆍ친지들과 면회 이후 실무부대로 배치되며, 임무에 따라 병과별 후반기 교육을 실시하는 등
조국수호의 임무를 수행 하게 된다. 이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