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대구소방관, 출동전용 신호로 시간 단축..
사회

대구소방관, 출동전용 신호로 시간 단축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1/26 18:59 수정 2016.01.26 18:59
지역 소방관서 앞 29개 신호등에 신호 제어시스템 설치

 대구소방안전본부는 화재 등 재난·재해현장의 소방차 도착시간을 앞당기기 위해 대구지역 소방관서 앞 29개 신호등에 출동전용 신호제어시스템을 설치하고, 2월 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신호제어시스템은 소방차가 긴급 출동할 때 5분 안에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로 차량 증가 등으로 현장 출동 여건이 날로 악화되는 상황에서 소방차 현장 도착시간을 지연시키는 구조적 출동 장애요소를 개선하고자 대구시, 대구지방경찰청,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상호 협의하여 설치했다.
 이 시스템은 긴급 출동 시 소방서(119안전센터)에 설치된 버튼을 누르면 5초 후 황색신호(3초 유지)로 바뀌고, 설정된 신호로 제어된 후(40초 유지) 소방차가 교차로 등을 통과하면 다시 5초 후 신호가 복귀된다.
 앞서 서울시에서 시스템 도입 후 출동시간을 평균 36초를 단축했으며, 수원시는 15~20초를 단축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창섭 본부장은 “출동전용 신호제어시스템의 설치는 소방차 골든타임 향상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면서, “시민들이 대구지역 내 소방관서 앞 신호변경에 대한 혼선이 없도록 신호를 잘 준수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