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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日 "北, 미사일 발사대 덮개 설치"..
사회

日 "北, 미사일 발사대 덮개 설치"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1/28 17:25 수정 2016.01.28 17:25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에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대에 덮개 같은 것을 덮어놓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NHK가 28일 보도했다.
 NHK에 의하면, 북한은 동창리에서 장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한 2012년 12월에도 발사 8일 전에 발사대에 덮개를 덮어놓았다. 미사일 조립 작업이 인공위성으로 포착되지 않도록 덮개로 발사대를 가리고 작업을 진행한 것이다.
 그런가 하면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것은 28일이지만, 일본 정부는 하루 전인 27일에 북한의 움직임에 대한 정보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발사대의 설치와 점화 등이 임박한 단계는 아니다"라고 분석했지만, 일본 정부는 28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이날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 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상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리관저에서 NSC를 열고 북한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관방 부(副)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준비 징후 여부에 대해 "개별 정보에 대해서는 코멘트는 삼가겠다"면서도 "어떠한 사태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긴장감을 가지고 정보 수집과 경계 감시에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에 대해 도발행위를 자제하고, (핵·미사일과 관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등을 이행하도록 촉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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