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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나이와 함께 처지는 눈꺼풀 '안검하수'…3명중 2명이 '50대 이상'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1/28 17:53 수정 2016.01.28 17:53

 나이가 들면서 눈꺼풀이 처지는 '안검하수'로 병원을 찾은 환자 3명 가운데 2명이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안검하수 진료인원은 2010년 1만8000명에서 2014년 2만3000명으로 연평균 6.2%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진료인원 3명중 2명은 50대 이상이었다. 이는 노화로 인해 퇴행성안검하수가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014년 기준 전체 진료인원 중 70대 이상이 27.8%를 차지했고 60대 21.5%, 50대 16.8% 순으로 뒤를 이었다.
 30세 미만에서는 남성 환자가 많고, 30세 이상에서는 여성 환자가 많았다.
 특히 퇴행성 안검하수는 50세 이상 여성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년여성의 경우 여성호르몬 변화로 인해 안구건조증 발생이 많은데 안검하수증이 같이 있는 경우 눈의 불편감이 가중되고, 노화로 인해 눈꺼풀이 처져 졸린 듯한 인상으로 변하기 때문에 병원을 많이 찾는 것으로 추정된다.
 '안검하수증'은 눈꺼풀의 근력이 선천적으로 약하거나 노화 등의 이유로 약해져 눈꺼풀을 들어 올리지 못해 눈꺼풀이 아래로 처지는 증상이다.
 심한 통증이나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치료 없이 방치될 경우 약시, 난시 등으로 진행 될 수 있으며, 안검하수증 발생 원인이 근무력증, 눈꺼풀 종양 등으로 다양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김하경 전문심사위원은 "선천성 안검하수증은 아이 시력발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빠른 교정수술을 통해 약시를 막아야한다"며 "퇴행성 안검하수증은 시야장애와 함께 눈꼬리가 짓무르거나 이물감등 불편함이 있어 증상이 심하면 수술로 교정해야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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