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질환에 대한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는 신장클리닉이 문을 열었다.
지난 27일 개원한 ‘미래아이앤지 조병수의원’은 신장과 관련된 모든 질환을 진단부터 치료까지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원스톱 신장클리닉이다. ㈜미래아이앤지 줄기세포 연구소장인 조병수 박사가 운영한다.
이곳은 국내 최초로 신장조직검사를 입원 없이 당일 시행하고, 이틀 만에 진단 받아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빠른 진단과 조기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기존의 신장클리닉은 대부분 인공신장실(혈액투석실)과 외래환자 진료를 위주로 하기 때문에 한 곳에서 진단과 치료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신장질환 발생여부를 확인하는 신장조직검사의 경우 검사를 위해 일반적으로 3일 이상의 입원을 필요로 하고, 결과 확인까지 2~4주 정도 시간이 소요됐다.
미래아이앤지 조병수의원의 빠른 진단은 경희대학병원에서 31년간 교수로 재직하며 3000여 명의 신장조직검사를 합병증 없이 시행해온 조 대표원장과 신장병리학 분야 세계적인 석학 이현순 서울대명예교수와 협업을 통해 개발한 조기진단 시스템 덕분이다.
신장클리닉을 지향하는 만큼 새로운 개념의 인공신장실(혈액투석실)도 선보였다. 우선 B형·C형 바이러스 등과 같은 감염병 환자의 투석실과 비감염 환자의 투석실을 서로 다른 층으로 구분해 감염 가능성을 최대한 차단했다. 각 층마다 최신 투석장비(FMC 5008S)를 설치했고, 외국인 환자를 위한 독립된 투석실까지 별도로 마련하는 등 환자들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했다.
또 클린룸 시설을 갖춘 2개의 수술실을 보유하고 있어 자가지방 줄기세포시술을 받을 수 있다. 신장 이식수술을 위한 시설도 갖췄다. 이 외에도 신생검클리닉, 신장염클리닉, 신증후군클리닉, 학교집단요검사클리닉 등 전문화된 시설들을 구축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