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인근은 늘 안전문제가 발생할 수가 있다. 오는 설에는 공사장 근로자가 귀향한다면, 안전이 더욱 위태롭다. 안 그래도 공사장은 안전해야함에도 근로자가 없다면, 공사현장은 불안할 수밖에 없다. 이때는 당국이 나서, 안전점검을 해야 한다. 대구시 건설본부는 설 명절을 전후한 주요 공사현장의 안전사고 예방 및 교통소통 대책을 위해 관계 공무원과 감리단, 시공사가 ‘설맞이 공사장 특별안전점검’을 지난 1월 25일부터 1월 29일까지 실시했다. 특별안전점검은 7개 반 73명으로 편성했다. 현재 시공 중에 있는 19개소 공사장에 대해 추락, 비산, 화재 등 예방에 주력했다. 굴착 등 동절기 안전사고 취약에 대한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공사장 주변 교통안전 시설물을 정비하는 등 설맞이 귀성객 교통소통 불편사항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기온 급강하로 인한 콘크리트 공사 등 동절기 품질관리 대책과 대설주의보에 따른 동원장비 및 염화칼슘 등 설해대책 자재확보를 집중 점검했다. 점검결과 미비 사항에 대해선 즉시 보수·보강 조치했다. 안전하고 깨끗한 현장 환경을 조성했다. 현장여건을 감안해 보온 시공이 어려운 현장은 동절기 공사 중지에 들어갔다. 설 명절에 지급될 171억 원 정도의 공사대금이 하도급 업체와 근로자, 장비 임대자에게 적정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중점 점검했다. 내수침체와 수출부진으로 경제사정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어, 공사 현장에서 임금체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과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고 있다.
대구시 김광철 건설본부장은 매년 명절 때마다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와 임금체불 등의 건설현장 부정요소들을 이번 특별 안전 점검으로 해소함으로써 안전한 건설현장을 조성했다. 건설인 상호간에 신뢰 있는 건설문화를 확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건설본부에서는 지난 1월 25일 설맞이 임금체불 방지 및 안전, 청렴문화 실천 현장관계자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대구시의 안전 점검과 임금체불의 해소는 어느 지역이든 해야 하는 일이다. 안전도 중요하지만, 설을 맞아 체불이 없어야한다. 이 대목에서 포항시의 공사장도 안전에 대한 점검을 해야 한다. 체불은 관계당국이 청산에 온힘을 다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