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설 명절 동안 여성의 가사집중을 해소하기 위해 '가족이 함께 만드는 행복한 명절 캠페인'을 개최한다.
여가부는 오는 3일부터 23일까지 '가족이 함께 만드는 행복한 명절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9월 경기도 여성능력개발센터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혼여성 응답자의 48.9%가 "명절에 음식준비를 시키고 남자들은 TV만 볼 때 가장 화가 난다"고 응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여가부는 ▲설날 먹거리 온 가족이 함께 준비하기 ▲서로 감사의 마음 표현하기 ▲온 가족이 둘러앉아 명절 함께 즐기기 등 세 가지 실천약속을 담은 홍보영상을 제작해 지하철 2호선과 KTX,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또 여가부 페이스북과 블로그, 공익포털사이트 위민넷(www.women.go.kr)에서 실천다짐 댓글달기, 가족사진 공모전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강은희 여가부 장관은 "모든 가족이 적극적으로 가사를 분담하는 명절문화를 만드는 것은 명절을 행복하게 만드는 작은 실천이 된다"며 "가족 모두가 행복한 명절을 보내도록 많은 관심을 갖고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여가부는 설 명절 동안 전통놀이 체험, 명절음식 만들기 등 가족 프로그램과 다문화가족을 위한 엄마·아빠나라 명절 알기, 설맞이 다문화 노래자랑 등을 진행한다.
세부 행사 일정은 건강가정지원센터 홈페이지(www.familynet.or.kr)와 다문화가족지원 포털 '다누리'(www.liveinkore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