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열두 달 홍삼 판매는 꾸준히 높지만, 매월 인기 제품은 서로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정관장 홍삼'이 가장 많이 판매되는 시기는 명절인 설과 추석이 있는 2월과 9월이다.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값 비싼 프리미엄 홍삼 판매가 활발하다.
1월에는 갱년기 여성용 제품인 '화애락'이 베스트셀러다. 2월은 설 명절을 맞아 가족, 친지의 건강을 위한 선물로 '홍삼'의 인기가 높다. 특히 설 명절에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평소보다 높은 가격대의 선물을 찾는 고객들이 많다. '황진단' 매출이 월평균 판매량 대비 2배 이상 높다.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은 수험생이나 아이들을 위한 건강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다. 중고등학생용 홍삼 제품인 '아이패스'가 인기이다. 4월은 봄을 타는 중년남성이 '남성갱년기'를 호소하며 홍삼을 찾는다. 봄이면 40대 이후 중년 남성의 남성호르몬이 20%가량 감소해 피로누적, 우울증 등이 찾아와 남성홍삼제품인 '올칸'이 인기다.
또 5월은 중장년 남성을 위한 제품인 '홍천웅'과 중년 여성용 제품인 '화애락본'이 어버이날과 맞물려 매출이 55% 가량 증가한다.
이밖에 6~7월은 '시원한 홍삼'과 '홍삼쿨', 8월은 '홍삼정캡슐', '홍삼분캡슐'이 인기다.
추석이 있는 9월은 '천녹삼', 10월은 '황간천', 11월은 '홍이장군', 12월은 '홍삼정 에브리타임' 등이 매출을 이끌었다.
인삼공사 관계자는 "계절, 날씨 그리고 자녀들의 학사일정 등의 이유로 매월 '베스트셀러' 제품은 서로 상이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