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개념은 민주주의적 정치 질서가 확립되면서부터다. 우리나라 공무원은 국민의 공복(公僕)이라고 규정된다. 공무원은 주권을 가진 국민의 수임자이다. 언제든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 공익을 추구하고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의무를 진다. 법률에서 정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서만 공무원에 취임한다. 공무원에 대한 개념이 이러하다면, 국민에 대한 봉사가 그 목적이다. 요즘은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없어진지가 오래되었다. 공무원이 된다는 것은 평생이 보장된 직장이다. 평생을 보장하는 이유는 대국민 봉사에 그 근본의 뜻을 함축하고 있다. 경쟁률도 그 어느 직업보다 치열하다. 포항시가 이 같은 공무원을 올해에 대거 선발하기로 했다.
포항시가 ‘2016년도 공무원 신규충원계획’을 확정했다. 행정직 9급 76명, 사회복지직 9급 16명 등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임용시험을 통해 32개 직렬 150여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채용인원보다 50여명이 증가한 규모이다. 베이비붐 세대 공무원의 정년퇴직 증가와 출산장려 문화 확산에 따른 출산·육아 휴직자의 증가분을 반영했다. 환동해중심 창조도시 포항건설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행정 수요 충족에 원인한 것에 따른 것이다.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공개 경쟁시험이 원칙이다. 급변하는 행정수요에 대한 우수인력 확보와 전문성 강화를 위해 일부 기술직과 특성화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는 경력경쟁 임용시험을 시행할 방침도 정했다. 양성평등임용 목표제를 지속 시행한다. 장애우 취업기회 확대를 위한 의무고용 비율 수준도 유지한다. 저소득층의 공직진출 확대를 위한 의무고용비율을 적극 반영하여 선발한다. 탄력적 인력운영을 위한 시간 선택제 공무원도 구분하여 모집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학력 인플레 해소를 위해 고졸 출신들에 대한 공직문호를 개방한다. 전문기술 인력 확보를 위해 특성화고등학교·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자(졸업예정자 포함)를 대상으로 기술직 9급 2명을 구분하여 선발한다.
포항시의 공무원 모집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장애우와 전문가에 대한 배려이다. 저소득층에 대한 것도 마찬가지이다. 양성평등도 같다. 경력단절도 주목의 대상이다. 이 같은 게, 우리사회를 고른 사회 만들기로 여긴다. 포항시는 지금 한창 발전 도상에 있다. 인구유입도 예전과는 다르게 빠른 속도이다. 민원도 다양하다. 단순 모집이 결코 아니다. 포항시가 올해 공채를 함에 따라, 위의 모든 것을 성취해야한다. 시민들의 수요를 충족시켜, 포항시를 살기 좋고 행복도시로 만들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