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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남부署, 길 잃은 90세 치매노인 구조..
사회

남부署, 길 잃은 90세 치매노인 구조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2/22 16:54 수정 2016.02.22 16:54

 

 

 

포항남부경찰서(서장 정은식) 문덕파출소는 지난 21일 19시 30분경 논 한가운데에서 맨발로 떨고 있는 90세의 치매할머니를 구조해 가족 품으로 인계했다.

   문덕파출소 경위 최경하, 장경석은 “치매에 걸린 노모가 오후에 나가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주변을 찾아봐도 없는데 좀 찾아 달라”는 112신고를 받고 신속히 현장에 출동했다.

   주거지 주변과 추위를 피할 만한 장소를 1시간여 수색하던 중 인근 주민으로부터 “불빛이 전혀 없는 쪽을 향해 개가 짖는다”는 제보를 받고 이상하게 여겨 후레쉬를 비추며 논 가운데를 수색 중 온 몸에 흙이 묻고 맨발로 불안과 추위에 떨고 있는 할머니를 경위 장경석이 업고 나와 딸에게 인계하였다.

 

   신고자는 어머니의 치매 증세가 심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 넓은 논을 다니며 빨리 찾아 주어서 어머니가 무사했다며, 경찰관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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