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는 23일 포스코센터 서관 18층 스틸클럽에서 제49회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불공정 수입 철강재를 대상으로 강력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수출활성화 및 내수시장 안정화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기반 확보 ▲위원회별 특화 서비스 제공 ▲협회 역량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철강협회는 올해 각종 무역관련 규제로 조사 중인 피소건(10개국 19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덤핑 규제 피해를 최소화한다. 아울러 중동, 서남아 등에 시장개척단을 구성해 파견함으로써 신시장 개척에 앞장설 계획이다.
또 후판, 철근, 선재, H형강 등 수입급증 품목을 대상으로 불공정 무역 대응분과위원회 신설한다. 무분별한 불법·불량 철강재 유입을 차단하는 등 품목별 대응 활동을 중점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수소환원제철 경제성·기술성 검토, 타이타늄 원천소재개발, 고망간강 이용 기술개발을 위한 경제성 평가 등 기술개발 지원에도 앞장선다.
아울러 건설용 강재의 표준을 선진국 최고 수준으로 상향해 저급 수입산과 차별화하고, 단체표준 인증 품목 개발을 추진해 시장확대 및 품질 선진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철강협회는 현재 운영 중인 위원회 활동도 강화한다.
강관협의회를 통해 중동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신규 프로젝트에 강관파일 시범 적용을 추진한다. 스테인리스스틸클럽은 건축용 스테인리스 배관재의 KS 규격 및 소방기준 개정을 추진해 수요 확대에 나선다. 선재협의회는 저급 불량 선재의 유입근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