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진료비 심사건수 14억5000만건, 금액 65조9583억원 집계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로 총 66조원이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5세이상에 지출된 진료비가 1/3을 넘어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건평원)이 24일 발표한 '2015년도 진료비 심사실적 통계'에 따르면 총진료비 심사건수는 14억5000만건, 금액은 65조9583억원으로 집계됐다. 건수는 전년보다 0.4% 감소했으나 금액은 6.5% 증가했다.
의료보장별로 보면 건강보험은 58조170억원(6.40%), 의료급여 5조9867억원(6.14%), 보훈진료비는 3988억원(9.03%), 자동차보험진료비는 1조5558억원(9.30%)으로 각각 나타났다.
건강보험 진료비중에는 의료기관 진료비가 44조922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입원진료비는 20조7099억원(8.67% 상승)과 외래진료비 24조2121억원(5.41% 상승)로 구성됐다. 또한 약국진료비는 13조950억원으로 전년비 4.76% 상승했다.
의료기관별로는 의원이 11조7916억원, 병원 9조7376억원, 상급종합병원 9조1596억원 순이었다.
특히 치과병원은 1728억원으로 전년보다 25.0%, 치과의원(2조7055억원)은 18.2%, 한방병원(2582억원) 17.6%, 요양병원(4조2112억원) 12.4%로 전년대비 증가율이 급상승했다.
환자들이 가장 많이 치료한 질병은 입원의 경우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28만4000명)'으로 나타났다. 이 질환으로 전년대비 18.7% 증가한 4735억원이 진료비로 투입됐다.
이어‘기타 추간판 장애(디스크)’26만6000명(2561억원), ‘노년 백내장’ 25만9000명(319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외래의 경우는 급성기관지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1499만명(7050억원), 치은염 및 치주질환은 1343만2000명(1조60억원), 급성편도염은 649만9000명(1972억원)으로 조사됐다.
암의 경우는 입원 진료인원 35만2145명, 진료비는 2조9085억원으로 전년보다 6.1% 증가했다.
입원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질환은 위암 4만1000명으로 진료비는 2788억원으로 전년보다 3.8% 증가했다.
진료비로는 폐암이 3299억원으로 전년비 1.7% 증가했으며 간암은 3107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건강보험도 고령화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지난해 기준 65세이상 인구는 622만명으로 건강보험 대상자의 12.3%를 차지했다.
진료비는 21조3615억원으로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의 36.8%를 점유했다.
다빈도 질환은 입원에서 노년백내장 19만4700명(2419억원), 외래는 본태성고혈압 242만6100명(3205억원)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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