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9일 이란 테헤란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열리는 '제11차 한·이란 경제공동위원회'에 95개 기업·단체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을 파견한다.
포스코, 한국전력 등 대기업 39개, 중소기업 27개, 공공기관 6곳, 업종별 단체 16개, 무역보험공사 등 금융기관 6개 등이 현지에서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 등을 통해 수출 확대를 모색한다.
포럼에서는 양국 투자환경과 합작투자 등 협력방안, 금융지원, 에너지·인프라 개발 계획 등에 대해 논의하고, 부대행사로 양국 기업·기관간 네트워킹과 1대1 무역상담회도 열린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는 경제공동위를 통해 경제 제재 기간 위축되었던 양국간 금융·산업 등 경제 전반에 걸친 협력을 논의한다.
정부는 ▲금융·재정·관세·세제 ▲산업·무역·투자·중소기업 ▲에너지·자원·광산 ▲건설·인프라·해운·항만·농업 ▲보건·의료·환경 ▲문화·정보통신기술(ICT)·과학기술·전자정부 등 6개 분과를 구성해 분과별 협력 사업을 도출할 계획이다.
또 주 장관은 이란 산업광물무역부장관, 에너지부장관, 석유부장관 등과 면담을 갖고 정부간 협력확대와 우리 기업의 현지 협력사업 참여 확대를 요청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번 한·이란 경제공동위 개최와 경제사절단 파견, 고위급 인사 면담은 양국간 경제 협력 관계를 보다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국간 교역과 투자 확대, 우리 기업이 본격적으로 현지 협력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