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이장우 "살생부 논란, 근원지 밝혀야"..
사회

이장우 "살생부 논란, 근원지 밝혀야"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3/01 18:30 수정 2016.03.01 18:30

새누리당 이장우 의원은 1일 '공천 살생부 40인 명단' 논란과 관련, "이런 문제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이같이 말하며 김무성 대표의 공식 사과에도 불구하고 누가 이 문제의 근원지인지 밝혀야 한다는 입장을 취했다.

 

이 의원은 "공관위의 역할을 위축시키는 것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고, 일을 행한 사람들을 어떻게 해서라도 찾아내 아주 확실하게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살생부 사태와 관련 청와대와 껄끄러운 관계에 놓인 의원들을 공천에서 배제하는 식의 공천이 진행될 거라는 전망과 관련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사적 감정을 공천에 개입할 일은 없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당헌당규상에 우선지역공천제도가 들어가 있다"며 "이에 대한 여러 가지 얘기를 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이걸 가지고 '청와대발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살생부 사태의 중심에 선 김 대표에 대해 "당 대표를 보좌하는, 측근들이 이 문제에 대해서 잘 조언했어야 했다"며, "측근에 문제가 있다"고 했다.

 

이 의원은 "당의 대표와 당의 국방위원장이 이런 논란의 중심에 선 것 자체가 안타깝다"며 "이런 것들이 당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 궁금하고, 또 한편으로는 당을 책임지고 있는 많은 분이 언행을 굉장히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나는 40명에 대한 명단을 한번도 본 적이 없다. 카톡이든 뭐든 내가 본 적이 없는 문건이 돌아다닌다. 대표도 실제로 그 문건을 받은 적이 없다고 분명히 얘기를 했다. 전한 사람도 없고 받은 사람도 없는데 문건이 돌아다닌다? 이건 정치적인 음모나 공작에 대한 단면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