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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나의 발전 힘찬 내일 '삶의 뿌리, 인문학'..
사회

나의 발전 힘찬 내일 '삶의 뿌리, 인문학'

운영자 기자 입력 2016/03/01 18:46 수정 2016.03.01 18:46
인문학 독서, 나를 발전시키는 새로운 삶의 지향점

 

 



 
"살아간다는 것은 사실 생각을 하는 것이다. 어떤 생각을 하는가에 따라 일의 결과가 달라지고, 그 결과가 모여 인생을 변화시킨다. 생각은 표정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인상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라고 할 수 있다. 같은 생각을 하면 같은 표정을 계속 짓게 되고, 그것이 인상을 만든다. 그래서 좋은 인상은 좋은 생각을 많이 한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것이다."(69쪽)

"탁월성을 갖춘 사람들은 그 누구보다도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 자신의 삶이 욕심대로 안 풀린다고 자신을 이끌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내 안에 사랑이 있어야 타인도 사랑할 수 있다. 타인까지 끌어안으려면 훌륭한 자기애가 실천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진정으로 자기를 사랑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연습이 필요하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는 탁월성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충분한 연습을 통해서 말이다."(94쪽)

다이애나 홍 한국독서경영연구원장이 '삶의 뿌리, 인문학'을 냈다. 역사적인 위인과 인문학을 조합해 '인문학'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 책이다.

언뜻 공통점이 없어 보이는 인물들의 일대기를 '인문학'으로 엮었다. 덩샤오핑과 사마천, 이나모리 가즈오와 공자, 마윈과 삼장법사, 스티브 잡스와 소크라테스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의 삶에서 발견되는 공통의 뿌리에서 어떻게 하면 행복한 삶이란 열매와 꽃을 맺을 수 있는지를 고민했다. 이러한 탐구에 있어 도구는 인문학일 수밖에 없었다. 시대를 뛰어넘어 인간에 대한 치열한 연구의 과정과 결과가 인문학에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인생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흔들린다면 그 사람에게는 마음의 뿌리가 없다고들 말한다. 끝없는 경제 불황 속 막막한 현실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흔들릴 때마다 나를 잡아 줄 든든한 뿌리가 필요하다. 흔들리지 않는 신념이 있어야 인생을 통해 무언가를 이룬다. 그 과정 속에 행복감도 맛볼 수 있다. 삶의 신념을 세우고 가꾸기 위해 필요한 게 인간에 대한 치열한 고민과 연구가 집약된 인문학일 것이다.

예부터 역사에 이름을 남긴 위대한 사람 곁에는 언제나 인문학이 있었다. 그들은 고전을 즐겨 읽으며 인문학이라는 튼튼한 뿌리를 삶 속에 내렸다. 그리고 흔들리지 않고 앞으로 나아갔다.

"잡스는 관념을 깨는 독특한 발상은 기술뿐만 아니라 인문학적 사고가 비롯될 때 나올 수 있다고 말한다. 인문학은 단순히 문학, 역사, 철학만 포함된 것이 아니다. 종교, 음악, 공연, 미술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하는 교양을 말한다. 잡스는 오래전부터 이러한 인문학에 주목해 왔고 인도 등지에 머물면서 서양과는 다른 문화에도 폭넓은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209쪽)

"소크라테스는 산파술을 통해 우리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우리 스스로 답을 찾게 한다. 2500년 전 그는 아직도 우리에게 많은 깨달음을 전한다."(216쪽)

"어떤 영화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인터스텔라'의 핵심은 우주가 아니라 나 자신의 인생이지 않을까? '인간'인 '나'를 돌아보는 것 말이다. 쿠퍼의 우주여행을 통해 우리는 영화의 종착지가 '나'에게 던지는 질문임을 알 수 있다. 쿠퍼는 선택을 했고, 그 선택으로 여행을 시작했다. 그러나 단순한 우주여행이 아니다. 이 영화는 우주여행이 상상 속 세상을 여행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인생여행이자, 인간의 삶이라고 말한다."(225~226쪽)

저자는 "인문학 독서는 나를 발전시켜 힘차게 내일을 준비하게 만든다. 새로운 삶의 지향점이 된다"며 "그 지향점이 목표를 향해 한 발자국씩 나아가 결국 성공의 길로 향하게 한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나를 받쳐 줄 인문학이야말로 삶에서 가장 필요한 존재"고 말했다. 256쪽, 1만5000원, 유아이북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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