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20만원…21만명 혜택
대구시는 기초연금 첫 급여를 오는 25일 지급키로 했다.
대구시는 기초연금법이 5월 2일 국회를 통과한 후 기초연금실무추진단을 구성, 약 2개월 동안 ‘보건복지부-구·군-국민연금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기초연금 지급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해 왔다.
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 소득하위 70%(소득인정액 기준 단독가구 87만 원, 부부가구 139.2만원 이하 가구), 21만명 정도의 어르신이 연금수급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급여액은 대상자 중 19만4,000 명 정도(92.3%)가 20만원, 그 외 1만6,000명이 2~18만 원 받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기초연금 신청은 만 65세가 넘었거나 만 65세 생일이 속한 달의 1개월 전부터 가능하며, 기존 기초노령연금을 받고 있거나 신청하신 분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기초연금 자격조사 등을 거쳐 기초연금 대상으로 전환된다.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 및 국민연금공단 지사(주소지 제한 없음)에서 신청을 받고 있으며, 기초연금 홈페이지(
http://basicpension.mw.go.kr)를 통해 기초연금 관련 상세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다만, 기초연금 시행 시기에 맞추어 지난 7월 1일부터 전국적으로 기초연금 신청을 받고 있으나, 7월에 기초연금을 신청한 어르신은 기초노령연금에서 기초연금으로의 자료 전환, 소득·재산 조사기간(2주 이상) 등 기초연금 지급을 위한 사전 절차 이행 기간 부족에 따라 부득이 8월에 7월분을 소급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각 지자체에서 기초연금 관련 사기사건이 일부 발생하고 있으므로 어르신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이에 대구시는 기초연금은 신청·접수비를 별도로 요하지 않으므로 기초연금과 관련하여 모르는 사람이 신청·접수 명목으로 접근하는 경우 이에 응하지 말고 경찰서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구시 이영선 사회복지여성국장은 “7월 25일 기초연금 첫 지급이 안정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인 보건복지부, 구·군, 국민연금공단 등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