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시장, 칠성시장 방문…간담회 등 운영
▲ © 운영자
권영진 대구시장<사진>은 14일 오전 칠성종합시장을 찾아‘현장소통 시장실’ 첫 가동을 한다.
권 시장은 이날 오전 칠성시장에 도착해 최근 식자재마트 입점 건으로 지역 이슈가 된 (구)백악관 현장 방문과 함께 칠성종합시장 순회, 시장연합회 회장단과의 오찬, 주민 간담회 순으로 오후까지 ‘현장소통(민생현장) 시장실’을 운영한다.
이는 권 시장이 현장에서 시민의 의견을 직접 듣고, 소통하는 열린 시정 구현의 일환으로, 전통시장을 제일 먼저 방문하는 것은 서민 경제를 반드시 챙기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권 시장의 첫 번째 방문 장소로 칠성시장과 인접한 상가지역에 위치한 (구)백악관을 찾는다. 이곳은 당초 임시 의류 할인매장으로 운영되다가 작년 11월 시행사인 ㈜금황월드가 임대해 식자재마트 입점 계획을 세웠으나, 상인들의 반대로 공사 중단 상태로 있는 곳으로, 현재는 상인들의 의견을 상당 부분 수용해 계획을 변경하면서 상인들과 마무리 협상이 진행 중이다.
이어, 칠성·청과·삼성·전자·주방상가·능금시장 등 칠성종합시장 내 개별 전통시장으로 권 시장은 개별 점포를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상인들의 어려움과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함께 소통하면서 이를 향후 전통시장 정책추진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칠성원, 경명, 칠성진시장 등 ‘시장 재정비 구역’으로, 현장을 직접 둘러보면서 사업추진을 찬성하는 측과 반대 측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들어 볼 계획이다.
마지막 현장은 ‘현장소통(민생현장) 시장실’을 최종 마무리하는 주민 간담회로 칠성종합시장 회장단, 식자재마트 관계인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인교육관에서 개최되며, 칠성종합시장 현안 전반에 대한 의견수렴과 함께 건의사항들을 직접 점검한다.
권영진 시장은 칠성시장 방문에 앞서 “현재 지역 전통시장의 매출이나, 점포수가 매년 감소 추세에 있으므로 관계 부처와의 협의로 전통시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상권 활성화 구역’지정, 문화관광형, 먹거리 등 특성화시장 육성, 야시장 운영 등 지원 방안을 강구하라.”고 당부하며 “특히 경제계 등과 손을 잡고, 지역협의체 구성을 통한 공동운동으로 서민경제 살리기에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김영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