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대구 경북 가축시장 다시 ‘회복세’..
대구

대구 경북 가축시장 다시 ‘회복세’

장성재 기자 입력 2014/07/14 21:27 수정 2014.07.14 21:27
사육마릿수 급증
대구·경북지역의 한·육우와 돼지, 육계 등 육류(肉類)용 가축수가 증가하면서 올해 초 가축전염병으로 움츠려 들었던 가축사육시장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동북지방통계청이 지난 6월부터 18일까지 대구 80개, 경북 449개의 가축사육 농가를 표본조사한 2014년 4분에 2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62만 7천 마리로 전분기보다 1만 4천 마리(2.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소가격 안정세와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다시 생산이 늘어 마릿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산지 한우 값은 큰 암소(600kg)의 경우, 2014년 5월 현재 408만 2천원에 거래되고 있는 중이다.

돼지 사육마릿수도 123만 2천 마리로 전분기보다 4천 마리(0.3%) 증가했다. 지난해 말부터 질병으로 감소 된 돼지 수가 수요가 늘고 가격이 오르면서 생산이 증가하고 있다.

전국 경매 돼지 가격(농가수취가격)은 비육돈(110kg)의 경우, 가격이 크게 올라 지난 1월 29만 2천원에 거래되던 가격이 5월 현재 41만 4천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육계도 초복 등 여름철 보양식에 대비한 입식으로 사육마릿수가 크게 늘었다. 924만 3천 마리로 전분기보다 81만 5천 마리(9.7%) 증가했으며 5월 현재 kg당 1368원에 거래 중이다.

특히 가축전염병(AI)의 여파가 극복되면서 여름철 수요에 맞춰 오리 사육마릿수도 7만 7천 마리로 전분기보다 무려 7만 1천마리(1090.7%)가 증가했다. 
장성재 기자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