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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출신 코스닥 상장사 CEO들이 모교를 위한 재능기부를 약속했다. <사진>
2학기부터 일반선택과목(2학점)으로 신설되는 창업솔루션 CEO 특강에 기꺼이 강사로 나서기로 한 것이다.
후배들을 위한 재능기부 약속은 최근 노석균 영남대 총장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이뤄졌다.
모교 총장의 만찬 초대를 받고 서울·경기·충청지역에 본사를 둔 코스닥 상장사의 CEO 7명과 코스닥시장위원회 박상조(61·경제71학번) 초대위원장이 지난 7일 오후 서울에서 자리를 함께 했다. 60년대 학번에서 90년대 학번까지 다양한 연령대에 전공도 경제학, 경영학, 수학, 전자공학, 금속공학, 섬유공학 등 서로 달랐지만 ‘영남대’라는 공통분모를 지닌 이들이기에 첫 만남도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코스닥 상장사 CEO를 배출한 국내 대학 순위에서 영남대가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전국 6위, 지방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여러분 덕분”이라는 감사인사로 말문을 연 노석균 총장은 “요즘 대학생들은 창업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크다. 하지만 실패에 대한 두려움도 커서 선뜻 창업에 도전하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다. 그런 후배들에게 먼저 그 길을 걸었던 선배로서 피와 살이 되는 조언을 해달라”며 2학기 개설될 창업 특강을 부탁했다. 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