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온 지 9년만에 경사
▲ 결혼이민자 한하이여우씨가 헤어 미용 실습을 하고있다. ©
한국에 온지 9년 된 결혼이민자 한하이여우(34세·중국)씨가 지난 7월에 실시된 미용사 실기 시험에 최종합격하여 미용기능사 국가자격증을 취득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하이여우씨는 지난해 달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지원한‘나도야 헤어디자이너’자격취득반에서 공부해 내국인들에게도 어려운 국가고시 필기과정에 합격했고, 수강 종료 후에도 헤어과정을 지도한 서은주 강사의 도움을 받아 실기과정까지 합격하는 쾌거를 누릴 수 있었다.
한하이여우씨는“가정살림과 자녀 양육, 검정고시 시험을 준비하는 등 바쁜 삶을 보내면서 틈틈이 미용사 시험을 준비하였기에 더욱 값진 경험이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달성군건가·다가통합센터에서는 “취·창업 교육으로 헤어자격증반 뿐만 아니라 홈패션, 네일아트 교육도 하반기부터 진행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취·창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결혼이민자들의 직업능력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