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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 공모에서 경북이 전국 최다 선정..
경북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 공모에서 경북이 전국 최다 선정

운영자 기자 입력 2018/07/10 18:05 수정 2018.07.10 18:05

 농림축산식품부의‘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 지원 사업’3차 공모에서 경북의 3곳이 최종 선정돼 경북도가 국비 15억원(총 사업비 30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6곳이 선정됐으며 이 가운데 경북이 3곳으로 가장 많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 경북의 서의성농협, 청송현서농협, 봉화농협이 선정됐다.
이들 경영체에는 기계장비, 제품선별장, 저온저장고 설치 등을 위한 사업비로 곳당 2년간 10억원(국비 5억, 지방비 4억, 자부담 1억원)이 투입된다.
밭작물 공동경영체 육성 지원 사업은 생산혁신 역량을 갖춘 공동경영체를 대상으로 지역단위의 수급조절 체계 능력을 갖추도록 돕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6개 시도의 9개 경영체가 신청해 농림축산식품부의 1차 서면평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주산지별로 최종 6곳이 선정됐다. 경북에서는 신청한 3개 품목이 모두 선정됐다.
서의성농협은 경북 가지재배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서의성 지역 농협이다. 이 지역 농가들은 논에 가지를 재배해 벼농사 대비 농가소득을 2배 이상 올리고 있다. 이 농협은 예산지원을 받아 공동집하장, 건조 및 가공 설비 등을 확충해 생산비를 절감하고 농가조직을 확대해 국내 가지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청송현서농협은 전체 농지의 50%가 사과 재배 밭인 사과 주산지 농협이다. 사과선별기, 저온저장고 등을 구축해 신품종인 시나노골드 사과를 지역 전략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봉화농협은 비파괴 당도검사 장비, 퇴비살포기, 운반필렛, 공동선별장 등을 갖춰 봉화수박의 명품 브랜드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에서는 2016년부터 의성 마늘, 영주 생강, 청송 콩, 예천 참깨 등 9개 품목 11곳이 밭작물 공동경영체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금까지 국비 55억원을 확보해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경북도는 이같은 밭작물 공동경영체를 2020년까지 22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이번 공모로 의성 가지, 청송 사과, 봉화 수박의 시장 경쟁력과 이들 경영체의 수급조절 능력이 높아지게 됐다. 농가소득 증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반겼다. 강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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