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회를 맞는 대구학생예술발표회가 20일부터 23일까지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지난 1회에 비해 30% 이상 증가한 4300여 명이 공연과 발표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며 관람 및 체험활동을 신청한 학생은 9300여 명에 달한다.
이번 발표회는 대공연장과 소극장으로 나눠 진행되며 대공연장에서는 오케스트라, 뮤지컬, 합창, 난타가 마련돼 있다. 소극장에서는 밴드와 댄스, 아카펠라 등 다양한 발표가 진행된다.
특히 특별프로그램으로 마련된‘아리랑을 아시나요?’체험장에서는 아리랑을 전문적으로 연구해 온 유대안 대구교대 교수가 소개하는‘대구아리랑’과 일제시대에 녹음된 아리랑 음반을 들을 수 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세월호 사건 여파로 대구교육계도 어느 때 보다 자숙하는 5월을 보내고 있어 대구학생예술발표회도 연기나 취소를 고려했으나 예술발표회가 갖는 교육적 의미를 생각해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종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