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료원서 관계기관 합동 실시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아프리카에서 유행하고 있는 에볼라 발생에 대비해 28일 오후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대구의료원에서 현장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에볼라 대비 현장 모의훈련은 대구의료원이 주관하고 시, 보건소, 검역소 관계기관 합동으로 환자 이송 및 격리입원치료 과정까지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대구공항 검역소 입국자 중 시에라리온을 방문하고 귀국한 A(남, 40세) 씨가 검역과정에서 38℃ 발열, 두통 등 증상이 있어 검역소 검역관의 역학조사 결과 에볼라 의심환자로 판단되어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대구의료원에 이송해 격리입원 치료하는 가상 시나리오를 설정해 실시한다.
한편, 현재까지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에볼라 환자는 9,216명이며, 그중 4,555명이 사망하는 등 유행이 계속되고 있어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대구 김영애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에볼라 모의훈련은 실제상황을 대비하여 실시하는 것으로 관계기관 협조체계를 구축해 위기대처 능력을 향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흥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