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구·경북 통합 관련 4자 회동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차기 대권 도전을 사실상 공식화한 TK 홍준표 대구시장이 예정보다 일찍 시장직에서 내려올 것을 암시하는 발언을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23일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Nomad(유목민)인생이다. 태어나서 23번째 이사한 것이 대구”라면서 “돌고 돌아 제자리로 왔다고 생각했는데 또 이사 가야 한..
21일 오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 결사반대 및 헌법재판관 임명 불가 광화문 국민혁명대회에 참석한 많은 시민들이 탄핵 반대를 외치고 있다.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 일대에서 열린..
국민의힘이 한동훈 전 대표의 사퇴 이후 일주일째 비상대책위원장 인선을 두고 장고를 거듭하고 있는 모습이다.비대위원장을 원내대표와 따로 선임하는 \'투톱\' 체제에는 가닥이 잡혔으나, 비대위원장에 누가 적임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면서다.22일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권성동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원내·외 인사를 모두 열어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며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전했다. 지난 20일 국민의힘 재선·3선·4선 의원들은 각 선수별로 모여 비대위원장 인선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했다.모임에서 이들은 모두 권..
국민의힘이 우원식 국회의장의 제안을 수용하는 형식으로 \'여야정 국정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했지만, 협의체 출범과 운영 과정에서 여러 과제가 산적했다는 전망이 나온다.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된 정국 혼란을 정치권이 일치단결해 수습하고 국정을 안정시켜야 한다는 당위성에는 여야 모두 공감하고 있지만, 협의체 구성과 의제 등 세부 사안을 놓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어서다.22일 정치권에 따르면 협의체는 우 의장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대표자 등 \'4두 체제\'가 중심이 돼 탄핵 정국에서..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사태와 관련, 대통령이 소속된 집권당인 국민의힘에 대해 국민 절반가량이 여당으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대통령이 소속된 정당인 국민의힘에 대해, ‘직무 정지기간 동안 집권 여당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의견이 과반인 52.6%로 조사됐다. 반면, ‘헌재 판결 전까지는 여당이 맞다’는 의견은 41.6%로 나타났다. ‘잘 모름’은 5.8%였다.헌재 판결 전까지 ‘여당이다’는 의견은, TK와 PK, 70세 이상, 보..
한동훈 전 대표 사퇴로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해야 국민의힘이 \'비대위원장 인물난\'에 빠진 모습이다.애초 친윤(친윤석열) 성향의 중진 의원들을 중심으로 비대위원장 후보군이 거론되지만,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던 이들이 당의 전면에 나서는 게 적절치 않다는 반론이 있어서다.19일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YTN 라디오 방송에서 \"다수 의원은 경륜이 좀 있고 리더십이 갖춰진 분이 (비대위원장을) 해야 하지 않겠나라는 생각\"이라며 내부 분위를 전했다.당 내부에선 권영세·나경원·윤상현 의원 등이 비대위원장 후보로 꼽힌다.이들 모두 ..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원들을 \'체포하라\'거나 \'끌어내라\'는 지시를 한 적이 없다고 윤 대통령 측 변호인이 밝혔다.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19일 오후 2시 서울고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한 지시를 부인하나\"라고 묻는 기자의 질문에 \"확실히 말씀할 수 있는 건 대통령도 법률가\"라며 \"체포해라, 끌어내라 그러한 용어를 쓰신 적 없다고 들었다\"고 했다.그는 \"실무장하지 않은 상태의 300명 미만의 군인들이 그날 국회로 간 상황이었다\"며 \"대통령께서 절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9일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 6개 쟁점 법안을 재의해달라고 국회에 요구했다. 대통령 권한대행의 거부권 행사는 2004년 고건 당시 권한대행 이후 역대 두 번째다.한 권한대행이 이날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돌려보낸 법안은 양곡법 외에 농수산물유통및가격안정법, 농어업재해대책..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당초 2027년에 실시 될 예정이었으나, 지난 14일에 대한민국 국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함에 따라 2025년 하반기에 실시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차기 대선 범보수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이 ‘3강’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어느 후보도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했고, 차기 대권 유력주자로 꼽히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 조사에서 빠졌다.19일 미디어토마토의 정치현안조사..
TK 차기 대권 주자인 홍준표 대구시장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가능성이 커진 조기 대선을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설마 국민들이 범죄자, 난동범을 대통령으로 만들겠느냐\"며 직격탄을 날렸다.홍 시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국민들이 이미 두 번이나 속아봤기 때문에 세 번은 속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또 \"벌써부터 민주당이 나를 흠집 내기 시작했다. 문재인 정권 때 대선·지선 패배한 패전처리 투수라고 말이다\"며 \"그런데 박근혜 탄핵 대선 때는 당선이 목적이 아니라 당 재..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조기 대선이 예고된 가운데,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범야권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범여권에서는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각각 1위를 차지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스트레이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 이 대표가 48%로 1위에 올랐다.이어 2위는 국민의힘 한 전 대표가 8.0%, 3위는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이 7.0%를 기록했다.다음으로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
윤석열 대통령이 법정에서 소신껏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알려지면서, 헌정사상 탄핵 심판정에 서는 첫 대통령이 될지 주목된다.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 친구인 석동현 변호사는 전날 변호인단 구성과 관련, 취재진에게 \"당연히 변호인들보다 본인이 분명한 입장을 가지고 주장, 진술하실 것으로 예상한다\"며 \"윤 대통령이 법정에서 당당하게 소신껏 입장을 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탄핵심판 대상이 됐던 노무현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은 각각 7회, 17회 열린 헌법재판소 변론에 한 번도 출석하지 않았..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TK 출신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야당 단독으로 국회를 통과한 법안 등에 대해 거부권을 쓸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국민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반대입장을 밝혔다.김 전 총리는 17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국민의 대표 기관인 국회에서 결정한 법에 대해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한다는 건 국민 상식에 맞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권한대행은 임시로 관리의 책임을 맡은 것\"이라며 \"권한대행이 그런 판단까지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탄핵 정국\'으로 정치권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좌파들의 집단광기가 진정되면 나라는 다시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다.홍 시장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이제 탄핵은 헌재로 갔고, 사건은 검·경이 수사 중이니 우리는 일상으로 돌아가자\"면서 이같이 말했다.홍 시장은 또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초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에서 찬성으로 입장을 번복한 것과 관련해서도, \"유감이지만 나름대로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오 시장과 논쟁하는 것은 Quarrel(언쟁)이 아니..
거대 야당 더불어민주당이 현재 공석인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23∼24일 실시하고, 30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이들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표결하는 방안을 추진 중하고 있는 가운데, 집권당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되기 전까지는 (한덕수)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17일 권 권한대행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통령 궐위 시에는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수 있지만, 대통령 직무 정지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이번 주 후반부에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야당이 단독 처리한 양곡관리법 등 6개 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총리실 관계자는 16일 기자들과 만나 이들 법안에 대해 \"(재의요구) 안건은 내일 (정례) 국무회의에 상정되지 않는다\"며 \"충분한 숙고와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마지막까지 여야 의견을 들은 다음에 금주 중에 재의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해당 법안은 양곡관리법·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TK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당 대표직을 사퇴한 한동훈 전 대표에게 배신자라고 비판하는 당내 의원들을 향해 \"중한 죄를 저지른 대통령을 끝까지 감싸는 게 우리가 무슨 조폭인가\"라고 비판했다.유 전 의원은 16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배신이라고 하는 프레임을 덮어씌우는 건 8년 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잘못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8년 전 탄핵에서 배운 게 없다. 이후 우리 당이 진짜 괴멸될 위기에 처했고 보수 정치가 망할 위기에 처했지 않냐”며 \"지난 8년간은 새로운 보수 정치, 국민한테 진짜 ..
집권당인 국민의힘과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 격차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1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 13일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4,475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1명이 응답을 완료한 2024년 12월 1주 차 정당 지지도 집계 결과, 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4.8%P(포인트) 높아진 52.4%로 나타났다.한동훈 대표가 이끈 국민의힘은 0.5%P 낮아진 25.7%를 기록했다.양당 간 차이는 26.7%포인트로 최대 격차를 재차 갱신하며, 1..
한동훈 국힘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사퇴 기자회견에서 머리숙여 사과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지도부 체제가 출범 5개월 만인 1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사실상 책임을 지며 막을 내렸다.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고위원 사퇴로 최고위원회가 붕괴돼 더 이상 당 대표로서 정상적 임무 수행이 불가능해졌다\"며 당 대표직을 사퇴했다.그러면서 \"이번 비상계엄 사태로 고통받으신 모든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을 만나 대통령실의 권한대행 보좌 방안 등을 보고 받았다. 15일 대통령실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정 실장은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정부서울청사에서 한 권한대행을 만나 대통령 비서실이 향후 권한대행 체제를 어떤 식으로 보좌할지를 놓고 세부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한 권한대행과 정 실장의 면담은 약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는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방기선 국조실장 등이 배석했다.한 권한대행은 면담을 마친 뒤 기자를 만나 정 실장과 어떤 논의를 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