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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뻗어가는 KBO리그, ESPN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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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뻗어가는 KBO리그, ESPN 생중계

뉴시스 기자 입력 2020/05/05 21:45 수정 2020.05.05 21:45
파워랭킹 1위에는 키움 선정

KBO리그가 세계로 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개막하는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가 미국 ESPN과 일본 SPOZONE 등을 통해 해외 생중계된다고 4일 밝혔다. 
KBO는 지난 3월 실시한 해외 중계권 사업 입찰을 통해 에이클라엔터테인먼트를 사업자로 선정, 이후 세계 각국의 방송사, OTT 플랫폼 등을 통해 중계권 문의를 받아 함께 협상을 진행했고 미국과 일본에 중계하기로 했다. 
미국 최대 스포츠 전문 방송사인 ESPN은 2020 KBO리그의 미국 내 TV 중계 권리를 확보하고, 5일 대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를 시작으로 매일 KBO리그 1경기를 미국 전역에 TV 생중계할 예정이다. 
KBO 관련 뉴스와 하이라이트 프로그램도 서비스한다.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유무선 플랫폼 SPOZONE은 2020 KBO리그의 일본 내 유무선 중계 권리를 확보하고, 개막전부터 매일 2경기를 생중계할 계획이다. 향후 SPOZONE은 동시 서비스 경기 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자국 리그가 열리지 않으면서 콘텐츠가 부족해지자 대만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막하는 한국 프로야구로 눈을 돌렸다. 
중계를 확정한 ESPN은 계속해서 KBO리그에 대한 소식도 전하고 있다. 
5일에는 정규시즌을 앞둔 KBO리그 파워랭킹도 발표했다. ESPN은 파워랭킹 1위에 키움 히어로즈를 꼽았다. 
“2019시즌 타점 1위 제리 샌즈(일본 한신 타이거스)의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고 지적하면서도 “재미있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한다. 메이저리그에서 뛴 박병호와 강정호를 발굴한 팀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2위는 “케이시 켈리와 타일러 윌슨이 원투 펀치를 이루고 있는” LG 트윈스를 선정했다. 매체는 LG에 대해 “2004년 우승하기 전 보스턴 레드삭스와 닮았다. 홈팬들의 열정이 엄청나고 중요한 순간에 실수하는 슈퍼스타가 있는 팀”이라고 언급했다. 
3위는 “디펜딩 챔피언” 두산 베어스다. 메이저리그에서는 LA 다저스, 사인 훔치기 스캔들 이전의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비교됐다. 
4위 SK 와이번스, 5위 KT 위즈, 6위 NC 다이노스, 7위 삼성 라이온즈가 뒤를 이었다. 8위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해 최하위 팀으로 올해 투수 댄 스트레일리와 애드리안 샘슨이 가세했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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