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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美 야구 통계 사이트, 키움 1위·삼성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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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야구 통계 사이트, 키움 1위·삼성 8위

뉴시스 기자 입력 2020/05/06 21:39 수정 2020.05.06 21:41
한화 꼴지…홈런왕 박병호
ERA 양현종·타격 박민우 전망
프로야구 개막일인 5일 경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t위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이라온 어린이가 비접촉 시구를 하고 있다.
프로야구 개막일인 5일 경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t위즈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이라온 어린이가 비접촉 시구를 하고 있다.

 

KBO리그가 ESPN을 통해 미국 전역에 중계되는 가운데 미국 야구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이 야구 예측 시스템 ZiPS(Zymborski Projection System)를 통해 2020시즌 KBO리그 성적을 예상했다.
프로 스포츠의 천국으로 불리는 미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스포츠가 모두 멈춰선 상태다. 메이저리그(MLB)도 개막 시기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서 KBO리그는 지난 5일 무관중 경기로 막을 올렸다. 스포츠가 전면 중단돼 마땅한 콘텐츠가 없던 ESPN도 KBO리그 중계에 나섰다. 
이로 인해 미국 내에서 KBO리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 ZiPS도 KBO리그 분석에 나섰다.
ZiPS를 고안한 댄 짐보르스키는 KBO리그 기록과 정보를 얻는데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면서도 예상을 내놨다.
ZiPS는 키움 히어로즈가 86승 58패를 기록해 올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키움은 지난해 86승 1무 57패로 3위에 올랐다.
짐보르스키는 키움 타선에 박병호, 김하성이 버티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로 떠난 재리 샌즈의 공백으로 인해 공격력이 떨어질 것이라면서도 리그 정상급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위로 예상한 것은 지난해 통합우승을 차지한 두산 베어스로, 예상 성적은 84승 60패다. 밀워키 브루어스와 계약하고 메이저리그 재입성에 성공한 조쉬 린드블럼의 공백이 적잖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SK 와이번스는 81승 63패로 3위, NC 다이노스는 78승 66패로 4위, LG 트윈스는 73승 71패로 5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6~10위 예상 팀은 KIA 타이거즈, KT 위즈,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다. 
ZiPS는 팀 성적 뿐 아니라 개인 성적에 대해서도 예측했다.
홈런왕으로 예상한 것은 박병호(키움)다. ZiPS는 박병호가 30개의 홈런을 쳐 26개로 예상한 최정(SK)을 제치고 홈런왕에 등극할 것으로 봤다. OPS(출루율+장타율) 1위로 예상한 것도 박병호다.
타격왕은 박민우(NC)의 차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 타율은 0.333이다.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는 KIA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2년 연속 1위에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평균자책점 2.29로 1위를 차지한 양현종이 올 시즌 2.98을 기록해 LG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예상 평균자책점 3.23)을 제치고 2연패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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