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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심고 마라톤팀 우승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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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심고 마라톤팀 우승 멀지 않았다

강명환 기자 gang3533@hanmail.net 입력 2020/08/20 21:19 수정 2020.08.20 21:21
올해 전국대회서 2·3위 
칠곡군청서 전폭 지원
순심고 마라톤팀 선수들.
순심고 마라톤팀 선수들.

최근 순심고 마라톤팀이 올해 열린 한국 U20.U18 육상경기대회 제49회 춘계 전국중고육상경기대회, 제18회 전국중고육상경기대회에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개인전은 물론 단체전까지 우승을 바라보는 강팀으로 거듭났다.
순심고등학교 마라톤팀은 고교 마라톤의 강호로 1995년 창단해 대한민국 마라톤을 주름잡은 걸출한 스타도 다수 배출했다.
2010년에는 코오롱고교마라톤대회, 공주 전국 고교 구간마라톤대회, 대통령기 통일 역전 마라톤대회를 석권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현역 국가대표로는 이동진·조용원 선수 등이 있지만 화려한 명성에 걸맞지 않게 2014년 이후 전국대회에서 빛을 보지 못했다.
순심고 마라톤팀 진덕언 감독은 주춤하던 팀의 재도약을 위해 전국의 중학교를 다니며 가능성 있는 선수 발굴에 최선을 다하고 기존 선수들에게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열정을 불어 넣었다.
진덕언 감독은 “올해는 단체전 우승도 노려볼 만한 전력”이라며 “전성기가 다시 올 날이 머지않았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그는 “마라톤 같은 종목의 성장을 위해서는 자치단체와 같은 외부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칠곡군청에서 마라톤을 체육전략종목으로 선정하고 훈련비를 지원하는 등 마라톤에 많은 힘을 실어 주고 있다”며 “특히 백선기 군수님이 마라톤에 대한 깊은 애정과 열의를 보여줘 선수들에게는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국 각지의 동문들과 재단의 전폭적인 지원도 있었다”며 “앞으로 지역과 학교의 명예를 높일 수 있는 최강 마라톤팀의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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