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이 신장 질환으로 빠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시카고 컵스를 잡고 3연승을 질주했다.
세인트루이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컵스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2회까지 1-3으로 끌려가던 세인트루이스는 3회초 전세를 뒤집었다.
몸에 맞는 볼과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폴 골드슈미트가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2사 1루에서는 라벨로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주자 오닐을 홈으로 불러들여 세인트루이스가 5-3으로 앞섰다.
세인트루이스는 6회 상대 실책과 폴 데종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김광현 대신 선발 등판한 다코타 허드슨은 5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째(2패).
세인트루이스는 17승15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지켰다. 선두 컵스(23승18패)와의 격차는 1.5경기로 줄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