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의 건조물문화재 보물지정 확대 추진 정책으로 전국 20곳의 서원·향교가 국가지정문화재로 신규지정 됐고, 그 중 경북도 지정문화재 8곳이 보물로 승격됐다.
보물로 승격된 경북 8곳은 ▲상주향교 대성전·동무·서무 ▲경주향교 명륜당 ▲경주향교 동무․서무․신삼문 ▲구미 금오서원 정학당 △▲구미 금오서원 상현묘 ▲안동 병산서원 만대루 △▲안동 도산서원 도산서당 ▲안동 도산서원 농운정사 이며, 이중 안동 도산서원 도산서당은 서당 건축 보물 지정 ‘첫 사례’로 기록된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서원과 향교 문화재들은 절제·간결·소박으로 대변되는 유교문화를 건축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고, 역사성과 공간구성의 위계성을 보이며 건축이력이 기록물로 잘 남아 있는 등 가치와 특징들이 높이 인정된 건축물이다.
서원은 조선시대 향촌에 근거지를 둔 사림이 성리학 이념을 바탕으로 설립한 사립 교육기관으로, 선현에 대한 제자와 학문 연구, 후학 양성의 기능을 담당했다.
또, 향교는 고려와 조선 시대에 전국의 각 지방에 설립된 관립 교육기관으로, 공자를 비롯한 중국과 우리나라의 선현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며, 인재를 양성하고 유풍(儒風)을 진작시키기 위해 건립됐다.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