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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시범 첫 선발…3⅓이닝 2실점 2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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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시범 첫 선발…3⅓이닝 2실점 2K

뉴시스 기자 입력 2021/03/25 18:19 수정 2021.03.25 18:20
신시내티 레즈전 5피안타…무난한 투구

 

 

메이저리그(MLB) 입성을 노리는 텍사스 레인저스 양현종이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에서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다. 2회 집중타로 2점을 내준 것은 아쉬웠다. 


양현종은 25일 오전 10시5분(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2021 MLB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2개, 사사구는 없었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3.00에서 3.89(9⅓이닝 4실점)로 소폭 상승했다.
호세 트레비노와 배터리 호흡을 맞춘 양현종은 1회말 첫 수비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선두타자 디 고든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양현종은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클린업 트리오와의 승부는 좋았다. 마이크 무스타커스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해 주자를 잡아낸 양현종은 에우헤니오 수아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1회를 마쳤다.


타선이 터지면서 3점을 등에 업고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2회말 집중타를 견뎌내지 못했다.
선두타자 터커 반하트를 유격수 땅볼로 제압한 것까지는 좋았지만 이후 크게 흔들렸다. 
양현종은 타일러 스티븐슨에게 중전 안타를, 타일러 나퀸에게 2루타를 맞고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아리스티데스 아퀴노의 우전 안타가 나오면서 양현종의 첫 실점이 기록됐다.


알렉스 블란디노를 파울팁 삼진으로 처리, 아웃 카운트를 늘린 양현종은 디 고든과의 승부에서 1타점짜리 2루타를 허용했다. 1루 주자 아퀴노가 홈에서 아웃되면서 세 번째 실점을 막은 것이 다행이었다.
3회는 깔끔했다. 카스테야노스-무스타커스-수아레스로 이어지는 2~4번 타자들을 모두 내야땅볼로 돌려세웠다.
양현종의 등판은 4회 1사까지였다. 2루 땅볼로 끝난 선두타자 반하트와의 승부가 마지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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