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FC바르셀로나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따돌리고 처음으로 축구단 가치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13일(한국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전한 '세계 축구단 가치 톱 20'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47억6000만 달러(약 5조3500억원)로 레알 마드리드(47억5000만 달러)를 1000만 달러 차이로 제치며 1위에 올랐다.
바르셀로나가 이 조사에서 1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16차례 발표가 있었는데 레알 마드리드가 5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11회 1위를 차지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치가 높은 축구단 상위 20곳의 평균 가치는 2년 전과 비교해 30% 증가한 22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을 피할 수 없었다.
지난 시즌 20곳의 평균 매출은 4억4100만 달러로 2017~2018시즌 대비 9.6% 감소했고, 평균 영업이익 역시 2300만 달러로 70%나 감소했다.
포브스는 "유럽 축구 대부분이 여전히 관중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치러지고 있어 매출이 감소하는 고통은 여전하다"고 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