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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진천선수촌, 백신 접종 차질에 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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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선수촌, 백신 접종 차질에 당혹

뉴시스 기자 입력 2021/04/15 17:56 수정 2021.04.15 17:56
 선수들 접종 시기 불투명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태극전사'들이 백신 접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날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신치용 선수촌장, 정인화 도쿄올림픽 선수단장,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 등 약 30명이 참석했다.
이날 화두는 코로나19 백신이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한국 역시 국가대표 선수들에 대한 백신 접종 계획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정부의 백신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선수들의 접종 시기가 불투명해졌다.
이기흥 회장은 "진천선수촌과 문체부, 질병관리청에서 논의 중이다. 어떤 백신을 접종할지, 언제 맞을 지 곧 정리가 될 것이다. 당초 4월 중순 쯤에 맞는 걸로 정리가 됐는데 조금 더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신치용 선수촌장은 두 번 접종하는 백신의 경우 일정상 다소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견해를 전했다.


신 선수촌장은 "아스트라 제네카를 맞으면 남은 일정상 문제가 있다고 본다. 화이자 또는 얀센 쪽을 알아보고 있다. 그러나 우리 의지대로 하긴 어렵다. 
어떤 종목이 언제 접종을 했으면 좋겠다는 조사는 이미 다 했다. 
아직 질병관리청에서 언제, 어떤 약을 접종하겠다는 계획이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선수들 역시 하루 빨리 백신을 접종한 후 도쿄로 입성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펜싱의 간판 구본길은 "코로나에 대한 실감을 잘 하지 못했다. 그러나 같이 훈련하던 동료가 확진되면서 코로나 문제가 와 닿았다.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향후 국제대회가 잡혀 있어서 불안하긴 하다. 백신을 안 맞는 거보다 맞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빨리 맞았으면 하는 생각이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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