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을 털어낸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의 방망이가 뜨겁다.
최지만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 대타로 출전해 2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최지만은 팀이 3-6으로 끌려가던 7회 1사 2루에서 대타로 투입됐다.
찬스에 들어선 최지만은 볼티모어 아담 플럿코의 2구째 직구를 공략, 중전 안타로 2루 주자를 불러들
였다. 1루를 밟은 최지만은 랜디 아로자레나의 홈런에 득점도 올렸다.
6-6으로 맞선 8회 2사 1, 2루에서는 볼티모어 바뀐 투수 폴 프라이에게 다시 한번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팀은 7-6으로 역전했고, 최지만의 안타는 이날의 결승타가 됐다. 최지만은 아로자레나의 2루타에 또 한번 득점을 기록, 탬파베이는 9-6으로 달아났다.
탬파베이는 9-7로 볼티모어를 꺾고 6연승을 질주했다.
시범경기 기간 무릎 수술을 받고 뒤늦게 메이저리그에 합류한 최지만은 시즌 첫 경기였던 지난 17일 뉴욕 메츠전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을 신고했다. 19일 볼티모어전에서는 홈런을 포함해 4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이날도 안타를 때려내면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인 최지만의 시즌 성적은 10타수 6안타(타율 0.600) 1홈런 5타점이 됐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