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또다시 시즌 6승 사냥에 나선다.
토론토 구단은 7일(한국시간) "류현진이 11일 오전 9시 10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필드에서 열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등판한다"고 밝혔다.

지난 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등판한 류현진은 올해 최악의 투구를 했다. 
당시 류현진은 5⅔이닝 동안 만루 홈런을 포함해 홈런 2개를 맞았다. 7실점(6자책점)을 기록했다. 
토론토 이적 후 가장 많은 실점을 허용한 것이다. 2점대이던 평균자책점은 3.23으로 높아졌다.
볼넷도 3개나 내주는 등 평소 류현진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은 설욕전과 함께 시즌 6승에 도전한다.

화이트삭스는 시즌 36승 23패를 기록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화이트삭스의 팀타율은 0.254로 아메리칸리그에서 상위권을 달리고 있으며, 팀 평균자책점은 3.25로 리그에서 가장 안정적인 마운드를 자랑하고 있다.
류현진이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닉 마드리갈이다.
팀내 유일한 3할 타자 마드리갈(타율 0.306)은 좌완투수에게도 타율 0.393(56타수 22안타)으로 강했다.

호세 어브레유는 올 시즌 화이트삭스에서 가장 많은 11개의 홈런을 터뜨렸고, 가장 많은 타점(46타점)을 올렸다. 야스마니 그랜달은 1할대의 타율에 그쳤지만 9개의 홈런을 날릴 정도도 장타력을 갖고 있다.
한편, 이날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치는 화이트삭스의 선발투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