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홈구장인 '축구 성지' 웸블리에서 55년 만에 '독일 징크스'를 깼다.
잉글랜드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 16강전에서 라힘 스털링과 해리 케인의 연속 득점으로 2-0 승리를 거뒀다.
55년 묵은 한을 푼 잉글랜드다.
잉글랜드가 홈구장인 웸블리에서 독일을 꺾은 건 1966년 자국에서 열린 잉글랜드월드컵 결승전(연장 4-2 승) 이후 무려 55년 만이다.
이후 잉글랜드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독일을 상대로 7번(2무5패) 싸워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었다.
메이저대회(유로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독일을 이긴 것도 1966년 이후 55년 만이다.
2000년 유로 대회에서 잉글랜드가 독일에 1-0 승리를 거둔 적은 있지만, 당시엔 조별리그였다.
또한 이번 경기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치른 통산 300번째 A매치이기도 했다. 독일전 승리로 잉글랜드는 웸블리에서 188승73무39패를 기록했다.
11년 전인 2010년 남아공월드컵 16강전 참패의 복수도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