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홍정근 의원(경산, 국민의힘)이 지난 24일 헌혈기부문화 조성 및 헌혈권장을 위해‘경북도 헌혈권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 주요내용은 ▲‘헌혈기부문화 조성 및 도민 헌혈 권장’이라는 조례의 목적을 명확하게 규정하고 ▲경북도 헌혈추진협의회의 구성과 운영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이번 개정안을 통해 구성되는 경북도 헌혈추진협의회는 안정적인 헌혈자원 확보 방안, 혈액 수급 위기에 대한 대응 방안, 헌혈권장사업의 추진 방안, 헌혈관련 교육 및 홍보 방안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며 “안정적인 혈액수급을 위해서는 도민들이 적극적으로 헌혈에 참여하는 헌혈기부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조례 개정이 경북도에 헌혈기부문화가 제대로 조성·정착되는데 기여해 혈액 수급이 안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본 조례안은 10월 6일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심사를 거쳐 10월 14일 열리는 경북도의회 제32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전망이다. 한편, 대한적십자 혈액관리본부의 헌혈현황에 따르면, 2017년 이래로 매년 전체 헌혈건수가 감소하고 있고, 대구·경북의 2020년 헌혈건수는 196,451건으로 2018년 대비 49,724건이나 감소했다. 지난 23일 기준 혈액관리본부의 혈액보유량은 3.3일분으로 ‘적정 보유량인 5일분’에 크게 못 미칠 뿐만 아니라 O형 혈액의 경우 2.7일분 밖에 보유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