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포항의료원장 후보자 인사검증위원회가 13일 기획경제위원회 회의실에서 함인석 포항의료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 회의를 개최하고 인사검증 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하수) 소속 8명 위원과 의장추천 3명 위원(임무석(영주) 의원, 이동업(포항) 의원, 김상헌(포항) 의원) 등 11명으로 구성 된 인사검증위원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공공의료에 대한 도민의 기대가 남다른 만큼 후보자의 도덕성, 전문성, 직무수행능력 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이어갔다.
임미애(의성) 의원은 “연임에 대한 규정이 있으면, 연임에 대한 평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후보자선정에 관한 규정을 재검토해야 한다”며 새로운 인물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며, 아울러“간호사 인력난 해결책으로 간호학과 학생 대상으로 ‘생활 장학금’ 지원”을 제안했다.
이어 포항이 지역구인 이동업 의원은 지역거점 감염병 전담병원으로서 병원운영방향을 잘 정립하고 의료원이 공공성과 수익성을 같이 겸하면서 정형외과처럼 특화된 분야를 잘 살릴 수 있도록 당부했다.
또, 장경식(포항) 前의 장은 포항의료원에 대한 경영평가 결과와 관련해서 의료 수요자의 불만족 다수에 따른 평가 하락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김상헌(포항) 의원은 “간호 인력난, 내방객 주차장 문제 등에 대한 후보자의 지난 3년간의 재임 기간에서의 직무능력 부족”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포항의료원 조리원 노조 관련 사안은 국가인권위 권고사항을 잘 이행하고 원장과 직원들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의료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도기욱(예천) 의원은 환자 대기시간이 길어 불만사항이 많이 발생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진료에 어려움이 있음은 충분히 고려하나 좀 더 환자들이 편리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당부했다.
김성진(안동) 의원은 식당은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정되어 있어 장례식장 식당운영 과정에서 실정법을 위반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하기 바란다고 하고 감사지적사항인 성과급 지급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도록 강조했다.
김상조(구미) 부위원장은 안정적인 간호인력 수급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임금체계를 개편하는 제도 개선을 적극적으로 요청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나기보(김천) 의원은 3년전 처음 포항의료원장으로 지원하는 초심을 다시 되돌아보고 연임 이후 좀 더발전하는 포항의료원이 될 수 있도록 직원들을 챙기고 환자를 살피는 공공의료인이 되어달라고 했다.
홍정근(경산) 의원은 원장님의 개인 역량을 총 동원하여 인근 대학병원과 협업하거나 유능한 의료진을 확보하여 지역민이 좋은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임무석(영주) 의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공공의료에 대한 관심과 도민의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고 하며 주로 도내 취약계층이 공공의료 서비스를 이용하기에 수익성에만 집중해서 운영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하수(청도) 위원장은 "사스, 메르스, 코로나19 등 다년간의 감염병 확산으로 지역의료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도민과 지역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철저히 사수할 수 있도록 제출한 추진계획 그 이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