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원님들의 깊은 고심, 통합신공항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경북 군위군의 대구편입'과 관련, 경북도의회 의견 재청취를 하루 앞둔 13일 김영만 군위군수가 도의회의 대승적 협조를 호소하며 도의회를 향해 큰절했다.
군위군 간부 공무원이 배석한 가운데 군위군청 주차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도의원님들의 깊은 고심, 통합신공항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문구가 내걸렸다. 꽃말이 '기적'인 푸른색 장미 59송이도 배치해 도의회에 대한 군위군의 간절함을 나타냈다.
김 군수는 "도의원님들의 고심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성공하는 통합신공항을 통해 대구·경북이 발전하는 것으로 보답해 드리겠다"며 도의원들의 통큰 결정을 호소했다.
한편, 경북도의회는 군위군 대구시 편입과 관련, 오는 14일 제326회 임시회 본회의에 '경북도 관할구역 변경(안)에 대한 의견 청취의 건'을 상정한다.
상정된 안건은 무기명 찬반 투표를 통해 처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9일 열린 경북도의회 제32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도 '경북도 관할구역 변경 안에 대한 의견 제시의 건'에 대한 수정 안(군위 대구 편입 찬성)이 상정됐다.
무기명으로 진행된 투표 결과 재적의원 58명 중 찬성 28표, 반대 29표, 기권 1표로 부결됐다.
이어 반대 수정 안을 상정해 무기명 찬반 투표를 실시했지만 재적의원 59명, 출석 57명 중 찬성 24표, 반대 33표로 역시 부결처리됐다. 박효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