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관련자 2명의 법정 공방이 이달 시작된다.
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유영근)는 오는 19일 오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 등 2명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준비기일은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기 때문에 이들의 법정 출석 여부는 불투명하다.
재판부는 준비기일에서 검찰의 공소 요지를 들은 뒤 이들의 입장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또 향후 정식 재판에서 조사할 증인을 정리하는 등 심리 계획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 수사망을 피해 잠적 중인 이모씨는 2010~2011년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시세조종을 통해 주가를 조작하는 과정에서 당시 주식시장에서 '선수'로 활동하던 인물로 지목되고 있다. 김씨 등은 이 같은 범행에 관련된 이들로 보인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