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부동산·원전 정책과 조국 사태 사과에 이어 방역지침 비판 및 당내 자성의 목소리를 내며 연일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를 시도하는 모양새다.
차기 대선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선 현 정부로부터 이반한 중도층을 다시 끌어안아야 한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트인 중도층과 2030세대를 달래고 표심을 잡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10일 표암재에서 알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이며 ‘이재명의 민주당’ 전략을 이어갔다.
이 후보는 현 정부에서 건설이 중단된 경북 울진군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를 언급하며 “이 문제에 대해서 정책이 한번 정하면 반드시 그대로 해야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며 “한번 정했다고 상황이 변하고 국민들이, 이 나라 주권자들의 의사가 변했는데도 그냥 밀어붙이는 건 벽창호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론과 경제 현황, 에너지 전환 상황 등을 고려해 다시 한 번 숙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공사 재개 여지를 남겼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