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희(3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은희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릭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안드레아 리(미국)를 제압한 후 결승전에서 후루에 아야카(일본)를 2홀을 남겨두고 3홀차 우승을 차지했다.
2019년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지은희는 약 3년 4개월만에 정상에 섰다. LPGA 투어 6번째 우승이다. 또한 지은희는 한국인 최고령(만 36세 17일) LPGA 투어 우승자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4강전에서 안드레아 리를 상대한 지은희는 9번 홀에서 1홀차 리드를 잡은 후 13, 14, 15번 홀을 연이어 가져가 3홀을 남겨두고 4홀차 대승을 거뒀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