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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교포 이민지, US여자오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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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교포 이민지, US여자오픈 우승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2/06/06 18:13 수정 2022.06.06 18:14
72홀 최저타 신기록

포 선수 이민지(호주)가 제77회 US여자오픈(총상금 100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이민지는 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 파인스의 파인 니들스 로지 앤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4개로 이븐파 71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13언더라 271타를 기록, 2위 미나 하리가에(미국·9언더파 275타)를 4차 타로 제치고 우승했다.
이민지는 또 종전 US여자오픈 72홀 최저타 기록인 272타를 1타 앞선 신기록을 작성했다. 앞서 1996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1999년 줄리 잉크스터(미국), 2015년 전인지(28)가 272타를 쳤었다.
지난해 7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이민지는 개인 통산 메이저대회 통산 2승째를 챙겼다.
역대 여자 골프 사상 단일대회 최다 우승 상금인 180만 달러(약 22억5000만원)를 거머쥔 이민지는 상금 랭킹 1위(262만5849달러)로 도약했다.
이민지는 경기 후 "어릴 때 꿈을 이뤘다. 우승이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민지는 카리 웹(7승), 잰 스티븐슨(3승)에 이어 호주 국적으로 메이저대회 2승 이상을 거둔 세 번째 선수가 됐다.
한국 선수들도 톱5 안에 두 명이 들었다. 최혜진(23)이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로 단독 3위를 차지했고, 세계랭킹 1위 고진영(27)이 단독 4위(6언더파 278타)다.
한국 선수들이 메이저 대회에서 7연속 우승하지 못한 건 2009년 브리티시오픈부터 2011년 LPGA 챔피언십까지 7개 대회 연속 이후 11년 만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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