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순심여고 김재은(15)양이 월드컵 16강전을 앞둔 손흥민 선수와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백혈병 환우를 위한 골 세리머니로 ‘손가락 7’포즈를 부탁하며 SNS에 올린 사연이 알려져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대표팀이 16강에 패해 8강 진출은 무산됐지만 간절한 사연이 많은 네티즌의 공감을 얻으며 재은양을 돕겠다는 각계각층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백혈병 아들을 둔 어머니와 폐 이식으로 새로운 생명을 얻은 40대 가장은 물론 학교 친구와 학부모 등 각계각층에서 김 양을 돕기 위해 두 팔을 걷고 나섰고 칠곡군수직 인수위에 참가했던 위원들은 계좌를 개설하고 모금 활동을 펼쳤다.
서울 아이와이씨앤시(주) 이봉송 회장은 “치료에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좋겠다”며 1000만 원을 기부해 기꺼이 돕기에 나섰으며 연평도 포격전 참전용사 권준환(50사단 예비군 중대장) 씨는 대학 초빙 강연료를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