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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연간 출생아 25만명 밑돈다..
사회

사상 첫 연간 출생아 25만명 밑돈다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3/01/29 17:05 수정 2023.01.29 17:05
출산율 꼴찌 불명예 한국

지난해 연간 출생아 수가 사상 처음으로 25만명을 밑돌 가능성이 유력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출산율 만년 꼴찌인 우리나라가 직면한 인구 위기는 더 극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년들의 가족형성기를 보호할 적극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통계청의 '2022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출생아 수는 23만1863명으로 1년 전보다 4.7%(1만1520명) 감소했다. 연말에 출생아 수가 더 감소하는 추세를 감안한다면 지난해 연간 출생아 수는 사상 처음으로 25만명 아래로 내려갈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1만8982여명으로 월간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같은 기간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월 출생아 수가 2만명 아래로 내려간 건 역대 다섯 번째다. 12월 출생아 수는 이보다도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12월은 2015년부터 월간 출생아 수 통계 중 가장 낮은 수치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전년인 2021년 12월 출생아 수(1만7100명)보다도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2021년 기준 0.81명으로 OECD 부동의 꼴찌다. 회원국 중 유일하게 1명을 밑돈다.
정부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280여조원의 저출산 대응 예산을 투입했으나 효과가 제한적이었다고 보고, 올해 기존에 추진 중인 정책과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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