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한 아파트 4층에서 20일 오전 11시 55분경 가스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1시간만에 진화됐다.
집주인 A(55)씨는 112에 전화를 걸어 "층간 소음 때문에 화가나서 집에 LPG 밸브를 열어놨는데 숨쉬기가 힘들다"고 신고 한 후 15m 아래로 뛰어내려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3차례 폭발이 발생해 출동했던 소방관 1명이 화상을 입었다. 김씨와 소방관은 병원에 옮겨져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밖으로 가스유출을 막기 위해 출입문 주위에 실리콘을 바른 점 등으로 미뤄 계획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강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