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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포항 도심재생, ‘도심재생문화재단’ 설립으로..
사회

[사설]포항 도심재생, ‘도심재생문화재단’ 설립으로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9/21 14:56 수정 2015.09.21 14:56

 현재 도심은 어느 정도로 난개발로 간 측면이 있다. 이제부터는 도심을 재생하는 쪽으로 선회해야한다는 것이 오늘의 책무이다. 아름다운 도시 공간을 만들어, 다시 찾고 싶은 지역으로 가야한다. 아름다운 도시 공간에는 스토리텔링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한다. 도심뿐만이 아니라 골목투어도 함께, 하나로써 도심을 재생토록 해야 한다. 한마디로 줄인다면, 도심이나 골목이 ‘추억의 공간’이 되어야 한다. 추억이 없는 도심 재생은 하나마나이다. 추억의 걷고 싶은 길이 될 때에 도심재생은 성공했다고 봐야한다. 뿐더러 도심재생은 포항시 전체를 하나로 보는 시선으로 가야 마땅하다. 이에 포항시가 도심재생을 위해 나섰다. 포항시는 지난 18일 중앙상가 일원에서 지역주민, 관련기관 및 단체가 참여하여,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현장 포럼’을 가졌다.
이날 포럼은 과거 지자체가 정책을 수립하고 일방적으로 추진하던 것에서 벗어나기 위함이다. 주민이 주체가 되어 직접 도시재생의 방향을 정한다. 그리고 시행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안병국 포항시의원, 중앙동 개발자문위원, 주민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원도심을 가운데에 두고, 일원을 돌면서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이해의 도움이다. 더하여 원도심 발전 방향과 향후 주민과의 소통방안 등에 대하여 논의했다. 포항시가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은 단순히 건물을 부수고 올리는 것이 아니다. 지역 특성을 살려 도시와 마을 곳곳을 살맛나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함이다. 스토리를 찾아가면서, 부분적으로 리모델링한다. 지역공동체를 회복하기 위한 것이다. 포항시는 도시지역 전역에 대한 도시환경을 개선한다. 위 같은 목적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다.
위의 말에서 중요한 것이 다나왔다. 지역공동체 회복, 살맛이 나는 공간, 주민과의 소통, 이미 있는 것을 재생을 한답시고 부수는 것이 아닌, 옛것을 살려가면서 현대적으로 되살리는 것 등이다. 이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서는 독립기구로 ‘도심재생문화재단’이나 아니면, ‘도심재생지원센터’ 건립을 권유한다. 이 같은 기구에는 관보다는 민간이 주체가 되어야만 한다. 여기에서 민간이란 포항시민들을 뜻한다. 포항시의 대표성을 띈 시민들이 빠진 기구가 있은들, 시민들이 빠진다면 안 된다. 시민들의 견해를 보다 적극적인 반영하기위해서다. 더하여 위 같은 기구가 있는 다른 지자체를 벤치마킹해야 한다. 도시 전체가 추억의 공간으로 변신하고 변혁하다면, 포항시는 그야말로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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